-올해 9월까지 피해자 연계 5,073건…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50% 증가
-24시간 상담·긴급주거지원 확대…반복 폭력 피해 예방 및 재발 방지 강화
경상남도가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 및 상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급주거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확대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경찰에서 가정폭력상담소로 연계한 피해 사례는 총 5,073건으로, 지난해 연간 3,375건보다 약 50% 증가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위험도에 따라 상담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가정폭력상담소로 연계하고 있다. 상담소는 경찰과 정보를 공유해 피해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자 동의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경찰 신고를 망설이거나 상담이 필요한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긴급보호를 비롯한 법률·의료·심리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올해 9월 말까지 상담·지원 실적은 가정폭력 7,548건, 스토킹 2,930건, 교제폭력 748건 등 총 1만 1,226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주거지원도 확대됐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를 위한 임시숙소 5개소의 이용 기간을 최대 3개월로 늘렸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 긴급피난처 4개소, 가정폭력 보호시설 6개소, 이주여성 보호시설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 중이다. 도내 18개 시군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교제폭력·스토킹의 위험 신호를 알리는 ‘레드플래그 10’ 포스터를 게시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거창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폭력예방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반복적인 폭력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과 ‘젠더폭력 재발 방지 통합관리 사업’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폭력 행위자의 행동 교정을 지원하고 있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고 피해자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예방부터 초기 대응, 피해자 보호와 회복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촘촘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140억 원을 투입해 관련 상담소 36개소와 보호시설 15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한 위험 상황에서는 112로 신고하고,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055-1366)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