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중대경보가 7개 시군으로 확대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양산시와 의령군에 이어 26일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등 총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부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폭염 대응 단계다.
현재 경남 전역에는 최고체감온도 35℃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5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112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온열질환자 1,300명,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과 예찰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경남도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폭염을 단순한 무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며 “도와 시군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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