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함양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 구축
남해병원 인공신장실 장비 교체로 혈액투석 접근성 개선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남해와 함양 지역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과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공모에 남해군과 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단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남해군과 함양군은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시·군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두 지역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경남도는 상반기 선정된 남해병원에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지원하고, 하반기 선정된 함양군에는 6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는 남해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장내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기존 인공신장센터의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혈액투석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혈액투석 환자는 주 2~3회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다른 지역을 오가는 ‘원정 투석’을 해야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혈액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는 올해 1억5천만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는 연간 3억 원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를 매칭해 지원한다.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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