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구 거제대교서 예인선·부선 교각 접촉
현장 통항 여건 점검…관계기관과 사고 예방 방안 협의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옥현진)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구 거제대교 교각 선박 충돌사고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행정기관과 협의를 통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거제대교 교각 충돌 관련 사고는 2024년 1건, 2025년 1건, 2026년 2건 등 모두 4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통영항에서 출항해 마산 진동항으로 향하던 예인선·부선이 거제시 사등면 구 거제대교를 통과하던 중 강한 조류에 밀려 교각과 접촉했다. 이 사고로 부선의 우현 선수 일부와 교각의 고무펜더 및 콘크리트 일부가 파손됐다.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교각 충돌사고는 선박과 교량 시설물의 피해뿐 아니라 교각 파손에 따른 차량 통행 장애와 추가 붕괴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영해경은 사고 현장을 찾아 교각 주변 시설물과 선박 통항 여건을 점검하고, 관내 사고 다발 해역의 안전관리 실태도 살폈다.
특히 신·구 거제대교 주변의 선박 통항 안전 문제점을 확인하고, 관계행정기관과 정보 공유 및 협의를 통해 안전한 선박 운항과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옥현진 통영해양경찰서장은 “교각 충돌사고는 선박이나 시설물 피해뿐만 아니라 자칫 붕괴를 야기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관계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한 선박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