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 언론홍보비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예산 집행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6년 통영시 언론홍보비 7억200만 원…5년 새 48.7% 증가]
통영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언론홍보비는 2022년 4억7200만 원에서 2023년 5억220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2026년에는 7억200만 원이 편성돼 2022년 대비 약 4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선거가 예정된 2026년에 예산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통영시는 언론홍보비를 일간지, 주간지,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집행하고 있으며, 주요 시정 사업과 행사, 축제 및 관광자원 홍보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집행 과정의 투명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통영시는 언론매체 평가 결과에 따라 홍보비를 차등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평가 자료와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기준에 따르면 평가 요소는 보도 실적, 기자 활동, 창간 연도, 포털 노출 여부, 윤리강령 준수, 종사자 수 등이다. 하지만 실제 평가 결과와 점수 산정 방식은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공개 자료를 살펴보면 포털에 기사 노출이 되지 않는 일부 매체에도 언론홍보비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영과 경남 지역 언론뿐 아니라 부산과 서울 등 타지역 언론사에도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돼 평가 기준과 실제 집행 결과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언론사(H사)에 대한 예산 집중 문제도 논란거리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특정 언론사에 집행된 언론홍보비는 2025년 말 기준 약 1억7000만 원, 현재까지 누적 약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객관적인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매체에 예산이 집중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계에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나 정정보도 결정 등을 예산 집행 판단 요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언론중재 제도는 언론 보도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만큼, 이를 언론홍보비 집행 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비판 기사나 문제 제기를 이유로 언론사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은 민주사회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홍보예산 집행이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 활동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언론계에서는 시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예산인 만큼 보다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기준에 따라 집행돼야 하며, 평가 기준과 결과, 매체별 집행 내역 등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언론이 한쪽에 지우친 기렉 수준이었는데 올바른 지적입니다.
경남한산신문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