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교 국가계획 반영·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주요 성과 제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관광산업 육성 본격화… 91개 공약사업 실행력 주목
통영시는 12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 남해안여행라운지에서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Tea & Talk’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성과와 공약·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현장행정을 이어왔다. 읍·면·동 순방과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생활밀착형 건의사항을 시정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요 성과로 제시된 것은 오랜 지역 숙원사업인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이다.
한산대첩교는 통영 도남동과 한산면을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3,3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국가계획 반영을 계기로 후속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구간 해상교량 신설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남해안 교통망 확충과 지역 간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통영시는 시민 1인당 3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조기 지급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힘썼다. 특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중심으로 지원금이 사용되도록 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 역시 주요 시정 과제로 다뤄졌다.
통영시는 집중호우 발생 당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건의해 통영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피해 공공시설 복구와 함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도남천 개선복구사업, 북신배수분구 침수예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재해에 강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관광·산업 분야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산면 한화리조트 조성사업과 도남관광지 프리미엄 리조트 건립, 통영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KTX 통영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조성, 신아조선소 부지 재생사업, 친환경 스마트 선박 및 해양방산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관광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청년 월세 지원과 지역기업 취업 청년 대상 취업 축하금 등 주거·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시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을 9개 분야 91개 사업으로 정리하고, 시민배심원단의 검토를 거쳐 사업별 실천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시장은 자신의 꿈이 아니라 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듣고 살피되 결정한 사안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의 공감과 소통이 없다면 온전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민선 9기 출범 100일 동안 통영시는 민생 안정과 재난 대응,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 기반 마련 등에서 성과를 제시했다. 다만 한산대첩교 건설과 대규모 관광개발 등 핵심 사업은 앞으로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출범 100일이 새로운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정책의 실행력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