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동~한산면 2.7㎞ 해상교량 신설…총사업비 3,396억 원 전액 국비
-한산발전포럼 “주민 이동권 개선·해양관광 활성화·지역경제 회복 기대”
통영시민과 한산면민의 오랜 숙원인 국도 5호선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이 정부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한산발전포럼(회장 권주태)은 16일 오전 통영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확정에 따른 의미와 그동안의 추진 과정, 향후 과제를 밝혔다.

[권주태 한산발전포럼 회장이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확정과 관련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은 통영시 도남동에서 한산면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구간에 총연장 약 2.7㎞, 왕복 2차로의 해상교량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396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지난 8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최종 반영됐다.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은 2003년부터 본격화됐다.
2003년 7월 가칭 ‘한산연육교 건설 추진위원회’가 창립됐으며, 2009년 한산연육교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및 교통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예산이 확보됐다. 2010년에는 국비 10억 원을 들여 관련 연구용역이 추진됐다.
이어 2016년 한산발전포럼 발기인 총회가 열렸으며, 2018~2019년에는 사업 명칭이 기존 ‘한산연육교’에서 ‘한산대첩교’로 변경·확정됐다.
사업 추진의 중요한 전환점은 2021년 마련됐다. 기존 거제시 연초면이었던 국도 5호선의 기점이 통영시 도남동까지 연장·변경되면서 한산대첩교 구간이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됐고,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후 경남도와 통영시는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한산발전포럼은 한산대첩교가 단순히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을 넘어 한산면 주민들의 이동권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객선에 의존해 온 한산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문화 등 생활서비스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통영 도심과 한산도가 육로로 연결되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의 역사·문화 자원, 한산도의 자연경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주태 한산발전포럼 회장은 “이 모든 결실은 결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한산면민과 통영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계획 반영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 안전한 완공에 이르기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앞으로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