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통영시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마친 데 이어 7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6일 제244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 전반기 원구성을 진행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전병일 의원과 정광호 의원이 출마해 1차와 2차, 결선투표까지 모두 7대 7 동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통영시의회 회의규칙 제83조 제4항에 따라 최다선(4선) 의원인 전병일 의원이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병일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모든 정책과 결정을 시민의 삶에 맞추고 의회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전 4기 끝에 의장에 당선된 만큼 전국에서 가장 화목하고 일 잘하는 통영시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의장은 권력이 아닌 봉사와 헌신의 자리인 만큼 협치를 실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균 의원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는 김혜경 의원이 7표, 김태균 의원이 6표를 얻고 무효 1표가 나오면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에서는 김혜경 의원이 9표를 얻어 김태균 의원(5표)을 제치고 제10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혜경 부의장은 “갈등보다는 화합을, 대립보다는 협력을 선택하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열정과 경험을 바치겠다”며 “낮은 자세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품격 있고 신뢰받는 통영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순덕·김태균·김희자·박근량·정광호·최미선·최윤희 의원 등 7명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신우·김용안·김혜경·박용수·신익화·윤혜경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 김순덕 의원과 박근량 의원이 출마해 1·2차 투표와 결선투표까지 모두 7대 7 동수를 기록했고,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김순덕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도 김용안 의원과 신익화 의원이 맞붙어 1차와 2차, 결선투표까지 모두 동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선수가 높은 김용안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오후 3시 속개된 임시회에서 예정됐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거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전병일 의장은 협의 불발로 산회를 선포하며 이날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원구성 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향후 의회 운영에서 협치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남았다.

[전병일 통영시의회 의장이 7일 열린 제10대 통영시의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이어 7일 열린 제10대 통영시의회 개원식에서 전병일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9대 의회가 추구한 의회 독립을 넘어 시민에게 신뢰받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제10대 통영시의회 운영 방향으로 ▲스마트 의회 ▲책임과 원칙의 의회 ▲소통과 협치로 하나 된 의회를 3대 과제로 제시했다.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담아내고,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7일 열린 제10대 통영시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제10대 통영시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